우리 몸 내부의 적?, 면역!

  • 2023.11.17 오후 4:32:28



 
 ▶ 질병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바이러스 감염처럼 외부에서 무엇인가가 우리 몸으로 침입해서 이상이 생기거나, 
     암처럼 우리 몸 안에서 이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만약 오판에 따른 잘못된 대응을 한다면 면역이 오히려 우리 몸을 해치는 경우가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들어,알레르기성 질환은 외부에서 들어온 침입자들을 과도하게 제거하다가 자기 몸을 해치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꽃가루는 크게 해롭지 않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면역 팀의 오판이 지나치게 컸다면 콧물과 재채기의 수준을 넘어서서 엄청난 비상사태로 파악하고 꽃가루를 없애겠다며 온 힘을 쏟습니다. 
   알레르기성 질환은 위험한 면역 이상 질환인 것입니다. 


 

▶이러한 오해는 내부의 적을 공격할 때도 발생합니다. 건강한 사람도 매일 암세포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모든 사람이 암 환자가 되지 않는 이유는, 
   면역 팀이 암세포를 바로바로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면역 팀은 이 대목에서 다시 오해할 수도 있다는게 하는게 문제입니다. 
   원래 우리 몸에 있는 건강한 세포를 암세포처럼 제거해야 하는 대상으로 오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팀이 관절을 감싸고 있는 부드러운 막을 제거해야 할 나쁜 것이라고 오판하면서 시작됩니다. 면역 팀은 관절을 감싼 막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염증이 발생하면서 악성 질환으로 변형되는 것입니다. 


▶세포는 ‘항상성(일정한 상태, 균형을 유지하려는 것)을 유지하면서 몸을 보호하는 것인데요. 그러나 이 균형이 무너져 버리면 오히려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면역력이 ‘강하다’ ‘크다’ 라는 표현 보다는 ‘안정’ ‘균형’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