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일상~ 다시 해외여행을 꿈꾸며...

  • 박OO
  • 2021.09.24 오후 5:46:58
 어느 덧 아이가 10살이 되었네요. 
 저희 아들은 19년도 2월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편도선 아데노이드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코골이도 줄어들고 잠도 푹자고 먹는 양도 늘어 수술을 잘 했다 싶었어요. 그런데 잘먹어서 좋긴 한데 20년 코로나로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확진자가 아닌 "확찐자"가 되어버린 우리 아들. T-T
2년새 몸무게가 크게 늘어 표준 체중에서 비만이 되었답니다. 중단했던 축구와 태권도 다시 시작하면서 몸무게가 늘어나는 속도는 줄었는데 여전히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성장판 검사도 받았는데 뼈성장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3년 빠르다는 결과가 나와서 분당 차병원에 성조숙증 검사 예약도 해두었습니다.  치료가 필요하면 만 10세 전에 바로 진행해야 보험 적용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추석 때 창 밖의 달님을 보며 가족을 위한 소원을 빌었습니다.
 우리아들 성장판 빨리 닫히지 않게 해달라고.... 작년 한 해 동안 9cm 정도 자랐던데 올해는 20cm 자라게 해달라고... ^^
부디 180cm 이상으로 크길 바라지만, 태평한 우리아들 키 안커도 상관없다 하네요. 후~~  나중에 엄마, 아빠 원망이나 하지 마라~~
 
 코로나로 바깥활동 뿐만 아니라, 여행도 줄다보니 온가족이 같이 찍은 사진도 괜찮은 사진이 없네요.

 원래도 자주 가긴 어려운 해외여행이었지만 코로나로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를 해외여행을 꿈꾸며... 행복했던 기억과 추억을 다시 되살려보며 
2년전 스위스 여행 때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
 저 때는 저렇게 날씬했는데... ㅠ.ㅠ

아들아 우리 운동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