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역경도 우리 가족 함께라면 이겨내리!!

  • 김OO
  • 2022.05.31 오후 12:36:13
작년 10월 셋째 막내가 100일 조금 지났을 때
주왕산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7살 6살 100일짜리 세 아이의 컨디션을 고려해
쌍둥이 유모차와 휴대용 한대를 준비했지요.
블로그에선 용추계곡까지 유모차 가능이라고 되어있어서 
평탄한 길이겠거니 했는데... 
비포장에 경사에.. 튀어나온 돌과 나무 줄기를 타넘고 때로는 유모차를 들어서 옮겨야할만큼.. 솔직히 유모차를 가지고 가긴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자고 있는 둘째를 휴대용에 막내를 쌍둥이 유모차에 테우고 출발!
앞서 유모차를 가지고 가던 분들이 다시 되돌아서 거의 내려오시더라고요. ^^;
용추 계곡부터는 이제 계단이라 자고 기운을 차린 둘째는 걷고 첫째는 목마 막내는 아기띠 하고 왔던 길 이상 더 걸어서 용연 계곡까지 다녀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엔 20키로 둘째를 제가 업었다 걸었다 하며 유모차를 주차해둔 용추계곡까지 함께 힘을 모아 내려왔지요.
보통 왕복 3시간이면 된다는 곳을 아이들과 함께 가니 6시간이나 걸리더라고요.
먹을 것도 아이들과 저의 체력도..
모든 것이 불가능 해보였지만 우리 가족 함께 배려하고 힘을 모아 용연계곡 왕복 산행을 해냈습니다.
아름다운 폭포와 절경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고
우리 가족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