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5살 첫째와 95일된 둘째, 이렇게 귀여운 형제를 키우고 있어요
첫째 때에도 제대혈 가입 권유를 받았지만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둘째 임신 때에는 두번째라 그런지 아는 것보다는 모르거나, 새로운 것에 대해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 같아요
한창 sns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가들을 많이 보았고 그로인해 뒤에서 눈물 훔치는 부모님들,,, 안타깝게 아이를 하늘로 먼저 보내고 슬픔 속에 있는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보게 되었어요
요즘엔 언제 어떻게 가족들이 병에 걸릴지 모르는 세상이고, 처음 듣는 희귀한 질병 또한 충분히 발현될 수 있기에, 제대혈에 대해 먼저 찾아가 상담을 받았어요
채취도 출산하는 과정에서만 가능하고, 한 아이의 제대혈로 가족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하니, 뭔가 그나마 든든하면서도 기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 첫째때는 하지 않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첫째때 못했으니 둘째때라도 꼭 하자! 마음이 생겨 바로 보관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언제 어떻게 쓰게 될지 모르지만 신청해두길 참 잘한 것 같아요. 이런 좋은 기관을 운영해주시고 잘 보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