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치료제 제대혈 보관했어요^^

  • 김OO
  • 2015.01.11 오후 2:42:35

처음엔 제대혈이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아기를 낳고 난 후 안내를 받고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그것도 제가 아닌 남편이 신청을 하고난 뒤 들은얘기라 해두면 좋은 거겠구나 싶었죠.
처음 아기를 맞이하는거라 뭐든 해놓으면 나중엔 좋겠거니 했어요.
그러다 둘째 출산이 임박해지고,
첫 아이 때를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출산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러다 첫아이 때 했던 제대혈이 생각이 났고, 다시 해야 하나 생각하게 되었죠.

사실 요 근래들어 제대혈이 뭔지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만약 둘째가 아니었더라면 찾아보는 일도 없었을텐데...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첫 아이한테 쫌 미안하긴해요.

제대혈이란 신생아 분만 후에 버려지고 있는 태반과 탯줄에서 채취한 혈액을 말한다지요.
그래서 낳고 바로 해야 하는 건가봐요.

전 둘째라 쫌 생각을 해보고 나중에 할까 했는데..
첫아이를 했으니 둘째는 첫아이걸 쓰면 되겠구나 나중에 필요함 해놓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풉;;

이 제대혈 속에는 골수와 마찬가지로 혈액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가 풍부하게 있어
이를 채취하여 냉동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한 시기에 녹여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거래요.
제대혈에 들어있는 조혈모세포는 유전인자 6개가 다 일치해야 이식이 가능한 골수 조혈모세포에 비해
3개의 유전인자만 맞으면 실제 가능하므로 가족에게 폭넓게 쓰일 수 있으며,
이식수술 후 면역학적인 부작용이 훨씬 적다는 큰 장점이 있대요.
그래서 그런지 고민을 하고는 있지만, 막상 그때 되면 둘째도 해 놓을 생각이예여.

모르잖아여. 앞으로 어떤일이 닥칠지..
만약을 대비해 보험들어 놓듯이 우선은 생명에 관한 일인데요.
물론 안일어나면 훨씬 훨씬 좋은일이지만요. 전 만족하고 있어요.
그리고 인지도면에서나 출산병원이기도 해서 차병원에 한 것도 만족해요. 둘째도 하면 혜택이 좀 있는것 같은데..
얼른 이벤트 기간에 둘째 것도 신청 해 놓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