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우리가족의 소원은...

  • 박OO
  • 2024.01.08 오후 9:00:07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가 밝아왔다.

매년 해맞이를 하였지만 올해는 좀 더 특별한 해맞이였다.
도성의 좌청룡(왼쪽에 있는 푸른 용)이라는 낙산에서 해맞이를 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둘째가 고3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둘째 태어나기 전 제대혈 가입을 선택한 지가 벌써 18년 전이라니, 평소에는 세월의 빠름을 느끼지 못하다가 
이럴 때 느끼게 된다.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걱정거리가 있기 마련인데, 제대혈로 인하여 그 중 하나는 잊어버리고 
산듯하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우리 가족은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누구랄 것도 없이 가족의 건강을 비는 소원은 
놓치지 않았다. 큰 애, 작은 애가 목표하는 바를 꼭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기원했다.
그러한 바람을 꼭 이루기 위한 다짐으로 가족이 함께 '2 0 2 4' 를 손가락으로 나타내 본다. 




누군가는 어제와 같은 해일 뿐이라는 다소 회의적인 말을 하지만, 오늘 해는 오늘 만의 해이다.
절대 어제와 같을 수 없고, 또한 내일과도 같을 수 없다. 그래서 해맞이에 모인 사람들은 오늘을, 
올해를, 각자 인생의 한 획을 알차게 그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두 모여 다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모두 건강한 2024년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