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결혼과 함께 찾아온 아기가 잘못되었을 때,
얼마나 슬펐던지....ㅠ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동안 건강도 챙기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꼭 건강한 아기가 다시 찾아와주길 기도했습니다.
간절한 바램 덕분인지 3개월만에 다시 우리 딱풀이가 찾아왔지요
얼마나 또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덜컥 겁이나서 심장소리를 듣고 기형아검사를 할때까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어요. 소중한 우리아기가 혹여나 잘못될까싶어서요;;
(심장소리 듣고 신랑과 기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ㅎ)
임신하고 검사에 검사를 거듭하고, 주수가 차고 쑥쑥 잘자라는 아기 초음파를 보며 행복했지요.

그리고 아기 출산하는 날, 
겁도나고, 정신도 없고, 그와중에 설명들었던 제대혈...
우리아기 누구보다 귀하게 얻었는데 당연히 제대혈은 무조건 보관하겠다고 했지요
우리아기 항상 건강하면 좋겠지만 또 혹여나 아프면 어쩌나하구요

작고작은 우리아기가 태어났을때 얼마나 귀엽던지♡
그런데 너무작고 여려서 부서질까 겁나고 조심조심했었어요 근데 그러던아기가 벌써 100일을 훌쩍지나 튼튼한 아기로 자라고있네요^^(허벅지가 그렇게 튼튼해질줄 몰랐어요ㅋㅋㅋ)

다른가족들 가을 나들이 갈때 여름내내 집콕하던 우리가족은 여름느낌나는 곳 찾아 가을 나들이를 했습니다^^ 밖에서 세가족 첫 사진도 찍구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시간 감사하면서 우리아기와 좋은추억 많이 만들어야겠어요

우리아기 제대혈도 사용할 일 없으면 제일 좋겠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잘보관해주세요^^
항상 잘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