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를 키워보며 (4개월)

  • ji.aOO
  • 2022.05.31 오후 4:27:39
처음으로 아기가 태어나고 갓 부모가 되어 우왕좌왕하는 엄마 아빠한테 보고만 있어도 늘 기쁨을 주는 아기는 참 작지만 큰 존재인것같아요😊
처음 아기를 낳고 놀란것은 작은 콧구멍을 뚫고 나오는 거대한 코딱지였습니다...어쩜 몸은 이렇게 작은데 어른이랑 별 차이없는 코딱지가 나오던지 숨은 제대로 쉬어졌던거맞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 놀란건 방구소리...남편의 방구소리에 늘 질색팔색하며 임신때부터 우리는 함께다라고 얘기하곤했는데 제편이아닌 남편편이 하나 더 생겼네요....배신감이란...
그외에도 아침에 기저귀 사이를 비집고 나온 응가테러는 이제 놀랍지도않고 기저귀를 갈때 시원하게 쏘는 쉬야는 기저귀로 재빨리 막게되더라구요~
백일쯤 부터는 주먹고기를 시도때도 없이 해대는 바람에 아기 손에서는 늘 쉰냄새가 나지만 계속 맛있다고 챱챱 대네요...🤣🤣
4개월쯤 되가는 아이를 보며 이제 꽤나 적응되었다 싶은데 그래도 아직까지 적응 못한게있다면...눈뜨고 자는 아기 ㅎㅎ 아직도 자는건지 아닌건지 헷갈릴때가 많아 요리조리 움직여보며 눈동자가 따라오는지 아닌지 눈치싸움합니다~ 아빠 빼박이라그런지 별걸 다 닮았네요🤣
그래도 잘때가 제일 사랑스럽고 천사같다고하죠 ㅎㅎ
저도 잘때가 제일 귀엽고 제발 오래오래 자라고 매번 기도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