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이벤트참가] 출산후 벌써 돌이 지났어요~

  • 한OO
  • 2023.05.08 오후 2:53:32
분만병원 구미차병원
ㅂ22년 04월01일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두번째 보물을 낳은 날이였어요.
제왕절개를 잡아놓고도 제대혈보관에 끝까지 할까말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였어요
사실 저희가족은 신랑이 결혼후에 28이라는 젊은나이에 고환암을 발견하였고 다행히 조기발견으로 항암없이 고환 한쪽을 떼내는 것으로 비교적 손쉽게 암치료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수술전 정자도 보관하고 수술후에는 정기검진으로 암이라는 무게를 알게되었으며, 딩크가 아니였기에 혹여나 임신이 되지않을까 싶어 생각보다 빨리 임신을 했던거 같아요.
첫째때는 제대혈이란 것도 잘몰랐고 그저 애를 가질수있을까? 정상적으로 태어날까? 이런걱정만 했었고 제대혈 보관없이 낳는 것에만 급급했습니다.
첫째를 키우며 정말 준비없이 애만 젊은나이에 낳아 고생도 많이하고 했지만 애기가 주는 행복감으로 정말 귀하고 사랑스런 존재가 있다는 것과 정말 행복해서 이행복이 깨지기라도 하면 난 살수없을것 같다는 불안감이 공존했던것 같아요.
둘째때는 고민끝에 제대혈을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지금까지 문제없이 자라줬지만 혹시 모를일에 보험이라는 생각이 정말 든든하더라구요.

저희아이는 이제 13개월이 되었고 건강하게 잘자라고있습니다.
벌써 걸음마를 떼는 아이를 보며 흐믓합니다.
제대혈 보관 후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