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이 된 아이 천사는 항상 하늘 나라에 있는 아빠가 보고 싶어요~ 특히 가정의 달에는 요~아빠 보고싶어요]

  • 정OO
  • 2021.05.06 오후 4:16:58
분만병원 로즈마리
하동아 하동아
울 하동이 엄마아빠 사랑 듬뿍 받아서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하게만 태어나줘~
엄마 아빠가 울 하동이 `~ 이 세상에 태어난걸 잘 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끊임없는 사랑 줄게~~

저희는 결혼 한지 4년만에 정말 어렵게 어렵게 아기 천사를 만났습니다.~ 10달 동안 신랑은 일도 휴직을 낼 정도로 저와 저의 아기를 위해 ~ 운전 부터 음식 그리고 산책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10권 이상의 동화책을 읽어 주고 ~ 10달 동안 거짓말 1도 없이~

좋은 말/좋은 음식/좋은곳만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10달이 지나 저희들 곁에 와준 아기 천사~~
차병원 제대혈 또한 신랑이 정보를 얻어서 20년 계약을 했습니다. 저희 딸에게 저희 신랑은 ~~ 든든함 그 자체 였습니다.

아기 천사가 돌이 지나고 얼마 되지 않아 ~ 신랑은 [암]이라는 병을 얻게 되고 ~ 딸이 두돌이 되기 두달전 저희들 곁을 떠났습니다~
그때 저는 30대 후반. 딸은 2살이 되지 않았구요` 그것도 5월의 어느날 그 어느날이 5월21일 부부의 날이였습니다.~

너무 어린 딸이였기에` 저는 슬퍼할 겨를 없이 매일 직장 다니면서 이유식 만들고 새벽 마다 ~딸을 안고 혼자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월이 빠른건지 아니면~ 시간의 흐름을 모르고 살아온 지는 모르겠지만.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딸이 12살이 되었습니다.

여칠전 학교에서 [어버이날 이벤트]를 한 내용을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왜냐하면
[어딜가도 당당한 존재로 만들어 주셨기 때문이에요] 이 글과 함께 한통의 편지에는

'어머니 ~ 아빠 없이 저를 혼자 키우신다고 하셨을 때 다들 반대하고 힘들다고 하셨지만. 어머니는 잠을 줄이시면서 일 하시고 ~ 짠순이가 되셔서 저를 지금까지 키워주시고 그리고 잘 버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태양 같은 분이세요~제가 커서 어머니에게 태양같은 존재가 되어 드릴게요` 어머니~ 저를 사랑으로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다음에 하늘나라 가면 ~ 신랑에게 꼭 이야기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당신 딸 ~ 당신 답게 키우고 왔어~  그리고 나 정말 힘들고 지칠때가 많았지만 울 딸이 너무 잘 자라줘서 ~ 당신이 그 모습을 못 본게 아까울 정도로 우리 딸 잘 켰어~ 나 한번 만 안아줘]라고 하고 싶어요~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신랑 기일이 있는 달이여서 ~ 어쩔 수 없이 그리움에 눈물이 많이 나는 달이기도 합니다~ 오늘 차병원 제대혈 문자를 받으니. 신랑의 그때 모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올해로 10주기를 맞이하는 신랑 기일에` 잊지 말라는 의미로 보내주신 문자인것 같아~ 글을 올려 봅니다~

딸이랑 건강하게 하루하루 축제같은 날~ 보내겠습니다.
모두들 건강이 최 우선입니다

가정의 달
가족들과 건강한 나날 선물 받으세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