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이제 고민하지 마세요!

  • 문OO
  • 2015.03.02 오후 2:42:35

'제대혈이 뭐지?'

처음 산부인과에서 '제대혈'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영업을 하시는 분의 자세한 설명과 각종 관련 자료 등을 대충 흟어보았습니다.
집사람은 관심있게 지켜보며 하면 좋을거 같다고 했습니다.
물론 저의 반응은 꽤나 시큰둥했습니다.

왜냐하면, 제대혈은 초기에 큰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대략적으로 105~390만원 정도입니다.
굳이 이런걸 들어야 하나, 병원의 상술에 놀아나지 말아야겠다는 등 온갖 생각이 많았습니다.

자세히 보지도 않고 고민도 해보지도 않고 그냥 마이동풍이었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제대혈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난 병원의 상술에 놀아나지 않을테다. 이런거 필요도 없는데 뭐 우리 자식은 건강할테니...'

그런데, 얼마 후 처가에 갔는데 (신기하게도)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제대혈 신청했냐고
저희에게 물어보셨습니다.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이라 제 선입견을 터놓고 말씀드리진 못하고
그냥 하시는 말씀을 듣기로 했습니다.

저희 장모님께서 필요성에 대해서 조목조목 말씀하여 주시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대혈은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이라는 것이죠.
아이를 갖게 되면 아이용품을 정리하게 되는데,
그때 제대혈은 꼭 들어가야하는 필수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한 고가의 유모차, 카시트 등처럼 말이죠.

물론 제대혈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에 가깝습니다.
또한 병에 걸리지 않으면 사용도 하지 않는 것이죠.

그러나 요즘처럼 인스턴트식품이 판을 치고
원인모를 희귀병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면 제대혈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한 하나의 자산인 것입니다.

제대혈은 아이는 물론 부모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나중에 병원비도 지원된다고 합니다.

처음엔 좀 아깝겠지만 200만원 투자로 우리 가족 모두 희귀질환에 대해
치료 및 완치가 가능 할 수도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감사하게도 장모님께서 icord 30년짜리 제대혈을 신청해주셨습니다.

차병원은 큰 병원이라 더욱 더 믿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곧 있으면 아빠가 될 사람이 아이의 건강을 담보로
200만원에 벌벌 떨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둘째부터는 필수 아이템으로 제대혈을 신청할 생각이며
물론 병원에서 할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희귀병에 걸리지도 제대혈을 사용하지도 않는게 가장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위에 원인모를 병에 걸려 치료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 세상과 이별한 분들을 생각하면 제대혈은 우리가족 모두의 건강지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대혈' 이제 고민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