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약물 복용 상식

  • 2023.07.14 오후 4:38:11


임신 중에는 되도록 약을 먹지 않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약이 임산부에게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약의 복용이 가장 위험한 시기는 태아 중추 신경이나 심장, 소화기, 팔다리 등의 중요한 기관이 거의 완성되는 '5~11주' 입니다.
그러나 임신 15주 이후가 되어 태아가 약으로부터 받는 영향이 거의 끝났더라도 약의 복용에 관해서는 역시 신중해야 합니다.


약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 중 약을 먹으면 탯줄을 통해 약 성분이 태아에게 전달됩니다. 태반의 역할 중 하나가 해로운 것을 태아에게
운반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만, 분자량이 적은 것은 그대로 통화해 버립니다. 전달된 약물으 성분이 미성숙한
태아의 간과 위에 배설되지 않고 그대로 축적이 되어 위험한 영향을 미칩니다.



임신 주수와 약의 위험도






임신 전 약물을 복용했다면




임신이 되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초기를 보내고 있다면 임신 전 먹은 약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난자가 약의 영향을 받았을 경우 수정 능력이 사라지거나 수정이 되어도 착상이 안 되고, 또 창삭이 되더라도
바로 유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부병, 통풍 치료 등에 쓰는 몇몇 약제나 항암제 등은 시간을 두고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므로 임신 사실을 확인하는 동시에 전문의와 복용량이나 기간등에 대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무조건 위험한 것도 아니다.



임신 중에는 어떤 약도 절대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약을 먹었다고 해서 모두 기형아를 낳는 것은 아닙니다.
기형아 발생 원인 중 임신부의 약물 복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2~3% 정도입니다. 따라서 임신부의 건강을 위해
부득이하게 약을 먹어야 하는데도 무조건 피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닙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한다.



지병이 있거나 건강상 문제가 생겼을 때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한
약을 처방 받습니다. 무심코 약을 먹었으면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의사가 처방한 약은 안심하고 먹어도 되지만, 복용법과 용량을 꼭 지켜야 합니다.